'EBS 현대시 100선' 단행본으로
'EBS 현대시 100선' 단행본으로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04.12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EBS미디어(대표 김재근)는 중고생이 알아야 할 필수 현대시 100편을 제재에 따라 묶은 ‘EBS 현대시 100선 제대로 묶어 읽기’ 단행본을 출간했다.

‘EBS 현대시 100선 제대로 묶어 읽기’는 2004년 EBS 교육방송 교재로 처음 개발되어 2009년 개정판을 거쳐 이번에 다시 출간됐다.

 
이 책은 제재별로 묶인 개별 작품들을 설명하고 다른 작품과의 비교 대조를 통해 감상의 폭을 넓혔다. 개별 작품들의 이해와 세분화된 분류 기준에 따른 ‘제재로 묶어 읽기’를 통해 제시된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같은 범주의 낯선 시의 감상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분류의 기준이 되는 ‘제재’는 “시를 왜 쓰는가?”, “왜 시를 읽는가?” 하는 원론적인 물음에서 출발해 선정했다. ‘민중의 삶’, ‘부정적 현실 비판’, 부정적 현실의 극복 의지’, ‘저절로 시가 되는 어른의 말씀’, ‘깨달음과 지향’, ‘삶의 진단과 성찰’, ‘시에 대한 시인의 고뇌’, ‘고향’, ‘사랑과 이별’, ‘사별’, ‘유년 시절의 추억, 동경, 고독’, ‘사물에 대한 다양한 시선’, ‘섬세한 반응’, ‘시인의 색깔’ 등으로 제재를 나누고, 제재별 사례에 맞는 100편의 시들을 엄선해 담았다.
목차

- 민중의 삶: 풀(김수영), 담쟁이(도종환), 농무(신경림), 벼(이성부),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성에꽃(최두석)
- 부정적 현실 비판: 성북동 비둘기(김광섭), 하급반 교과서(김명수), 새 1(박남수), 물증(오규원), 북어(최승호),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 부정적 현실의 극복 의지: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생명의 서(유치환), 봄(이성부),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 저절로 시가 되는 어른의 말씀: 할머니(김명인), 참깨를 털면서(김준태), 뿌리에게(나희덕), 까치밥(송수권), 의자(이정록), 어머니의 그륵(정일근)
- 깨달음과 지향: 꽃(김춘수), 속리산에서(나희덕), 무등을 보며(서정주), 간격(안도현), 등산(오세영), 바위(유치환), 서시(윤동주), 장수산 1(정지용),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정현종), 귀천(천상병), 해바라기의 비명 - 청년 화가 L을 위하여(함형수)
- 삶의 진단과 성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 대숲에서 뉘우치다(복효근), 거울(이상)
- 시에 대한 시인의 고뇌: 노신(김광균),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가정(박목월), 자화상(서정주),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 긍정적인 밥(함민복)
- 고향: 떠나가는 배(박용철), 고향길(신경림), 귀고(유치환),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 고향(정지용)
- 사랑과 이별
(1) 사랑: 유리창(김기림), 내 마음을 아실 이(김영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백석), 복종(한용운),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2) 이별: 빈집(기형도), 진달래꽃(김소월), 들국(김용택),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추천사(서정주), 낙화(이형기)
- 사별: 초혼(김소월), 눈물(김현승), 하관(박목월), 한(박재삼), 유리창 1(정지용)
- 유년 시절의 추억, 동경, 고독
(1) 유년 시절의 추억: 엄마 걱정(기형도), 국수(백석), 하류(이건청), 방울 소리(이수익), 낙타(이한직)
(2) 동경: 바다와 나비(김기림), 깃발(유치환), 기항지 1(황동규)
(3) 고독: 묵화(김종삼), 도봉(박두진), 월훈(박용래), 갈대(신경림)
- 사물에 대한 다양한 시선: 눈길(고은), 설일(김남조), 눈(김수영),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광야(이육사)
- 섬세한 반응: 소(김기택), 단단한 고요(김선우), 황사 현상(김종길), 바다 9(정지용), 낙화(조지훈)
- 시인의 색깔: 외인촌(김광균), 추일 서정(김광균), 길(김소월), 삭주구성(김소월), 길(윤동주), 또 다른 고향(윤동주), 오랑캐꽃(이용악),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이용악), 절정(이육사), 청포도(이육사), 님의 침묵(한용운), 알 수 없어요(한용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