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재발견, 미디어로 조명하는 경제학
콘텐츠의 재발견, 미디어로 조명하는 경제학
  • 독서신문
  • 승인 2015.12.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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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대표의 '누구나 부자 되는 신가치 경제트렌드'
 

[독서신문] 최근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의 확장이 두드러지면서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가 됐다. 미디어채널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생겨난 기현상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시대의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흐름 속에 대기업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터’라 불리는 1인 영상창작자들이 양산되고 있다. 필자가 몇 해 전부터 예견해 온 현상 중 하나였던 모바일 기술의 발전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며 한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SNS채널을 통해 마주할 수 있었다. 바로 ‘스타워즈’의 히로인 레아공주를 코스튬하고 스타워즈 파티 광고를 하고 있던 것 이었다.

스타워즈가 재개봉한 1997년은 한창 개인사업을 확장해나가던 바쁜 시기였다. 그 시절에는 제때 영화 관람을 하지 못하면 비디오 테잎이 출시되기까지 몇 개월이고 마냥 기다려야 했던 시기다. 바빴지만 기대감이 컸던 영화였던 터라 스타워즈 시리즈는 아직도 애증의 기억이 남는다. 스타워즈의 저력은 비단 나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시리즈의 1편은 개봉 당일엔 학교와 직장의 지각사태까지 예견하며 하루에 무려 2854만 불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더불어 시리즈의 완결인 3편이 개봉할 당시에는 개봉 전부터 미국의 직장인들의 대규모 결근사태를 빚어, 그 경제적 손실이 6억 달러로 추산될 정도라고 한다. 영화가 얻는 긍정적 의미보다 경제적 손실이 거론될 정도라니 그야말로 역사적인 거점이 아닌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논제를 되짚자면 요지는 ‘광고’다. 영사기 시절 손으로 그린 포스터는 이제 SNS채널에서 크리에이티브가 영상으로 홍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방법이 바뀐 만큼 홍보 소재도 다양해졌다. 몇 해 전 일명 ‘OSMU(One Source Multi Use) 열풍이 떠오른다. 그런데 OSMU라고 치부하기에는 다소 상이한 부분이 크다. 'Multi Use'가 수익창출을 위한 수단이 아닌 다양한 매체를 횡단하며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의 참여가 쉬워지면서 MCN을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홍보모델이 구성되며 시장성도 높게 평가된다.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 ‘아프리카TV', ’CJ E&M(다이아TV)'등 크리에이티브 기업을 비롯 다음카카오, 네이버, SK플래닛 등 굴지의 대기업도 이미 전선에 합류했다. 거론된 종목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콘텐츠 생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단순히 공장에서 생산해내는 방식을 초월해 무형의 콘텐츠가 가져오는 부가가치는 경이로운 수준에 치닫고 있다.

종목분석에서도 오랜 시간 기업의 시스템과 경험이 축적되어 건실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올바른 트렌드를 짚어내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비약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않아도 시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은 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전문 계에 직면하고 다소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불안점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척도로 투자의 가치를 가늠해 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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