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남산 예장자락이 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5일 남산 예장자락 2만2330㎡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을 마련하고 21일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남산 예장자락에 있는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가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하면 2개 건물을 철거하고 상부에는 공원, 지하에는 총 30면의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예장자락에서 남산 정상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곤돌라(수평거리 888m) 설치를 논의 중이다. 이는 남산이 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돼 2018년부터 관광버스 운행이 통제됨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명동역~예장자락~남산으로 바로 이어지는 보행로가 조성되며, 삼일로~소파로를 잇는 우회로가 신설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17일 계획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참가자는 예장자락의 자연경관 회복뿐만 아니라 공원조성, 지하공간,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 개편 등을 제안해야 한다.
다만 곤돌라 사업은 이번 설계공모 범위에서 제외되며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 등록은 28일부터 30일까지며 작품 접수 마감은 내년 2월12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19일 최종 당선자와 입상작을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공재생과(02-2133-86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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