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테러
이슬람국가(IS) 테러
  • 독서신문
  • 승인 2015.07.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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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산책'
▲ 황새미 특파원

[독서신문] 세 자매가 자녀 9명을 데리고 IS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 사회가 큰 쇼크에 휩싸여 있는 동안 IS의 튀니지 총기 난사 테러사건이 일어났다. 희생자가 38명 나왔으며, 그 중 30명이 영국인으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즉각 버밍엄에서 IS 격퇴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그 동안 의회에서 승인을 받은 이라크에만 IS 격퇴를 위한 공습을 시행하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연합군이 공습중인 시리아에는 공습보다는 공습을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서 영역을 확대하여 시리아 공습까지 가능하게 된 것이다.

특히 캐머런 총리는 7월 19일에 진행한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IS격퇴에 좀 더 나서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영국 의회가 함께 해야 한다", "사회를 분열시키고 해를 끼치는 독소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얼마나 혐오스럽습니까. 함께 맞서 싸우기 원하며 그 전략을 세우고자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청년들에게 "IS는 남자에겐 세뇌를 시켜 폭탄테러에 쓸 것이고, 여자들은 노예로 만들어 학대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IS에 합류하기 위해 떠나는 건 자살 행위'라는 경각심을 줬다.

IS공습이 시행된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필자의 주변에선 이에 대한 의견과 캐머런 총리의 발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크게 두 가지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IS의 또 다른 보복 때문에 아직은 영국이 확대 공습을 시행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껏 다수의 영국인 희생자를 낸 IS는 이 세상 어디에 있든 격퇴되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더욱 더 커져가는 무고한 희생 때문에라도 격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로 갈리는 의견들이 하루 빨리 모아져서 사회적, 세계적 혼란을 일으키는 이 단체가 하루 빨리 소탕되고 무고한 희생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또한 이런 단체가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런던(영국)=황새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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