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속으로
야생 속으로
  • 독서신문
  • 승인 2015.06.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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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365일간의 남미 여행, 250km의 사막 횡단, 1,250달러의 사막화 방지 기부금. 여기에 5,000km의 자전거 여행,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6,962m) 솔로 등정, 7일간의 아마존 정글 탐험.

많은 이는 떠나기를 원한다. 도전의 날개를 펼치고 싶어한다.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청년은 더욱 떠나고 싶을 것이다. 떠남은 도피가 아니다. 도전의 무대이다. 도약을 위한 충전이고 배움이다.

이 같은 생각을 실천한 대학생이 있다. 2014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김정철 씨다. 다큐멘터리 작가를 희망하는 그는 산악잡지에 글과 사진을 꾸준히 기고했다. 여행기 공모전과 각종 환경사진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부산시 우수인재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인재상의 영광도 안았다.

어문학사에서 출간한 『야생 속으로』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도전한 내용을 그린 그의 에세이다.  책은 1장에서 칠레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대회 도전기가, 2장에서는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 등정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각 장마다 독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정보를 간략 팁이 정리돼 있다. 3장에서는 저자가 1년간 남미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과 짧은 글을 감성적인 어조로 담았다.

한때, '청춘'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다. 청년들이 발을 딛고 살아가기 힘든 현실의 반영이리라. 인생에 큰 도전을 했던 명사의 강의를 듣는 것이 청년에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유행은 곧 시들해졌다. '청년'이나 '도전'이라는 말들이 진부해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시 이 진부해진 키워드로 설명한다. 어쩌면 그게 본질적인 얘기일 수도.

저자를 잘 아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추천사는 청년과 이 책의 관계를 말해준다.
"어느 시대보다도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이 한 권의 책을 권하고 싶다. 어떠한 도전과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젊음이고,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삶이다.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길을 찾길 바란다."
/이상주 북 칼럼니스트 (letter3333@naver.com)

■ 야생 속으로 
김정철 지음 | 어문학사 | 304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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