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에 있는 그대
먼 곳에 있는 그대
  • 독서신문
  • 승인 2015.06.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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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영시선'

                                                      김 춘 경

바람도 따라 갈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그대
내민 손
꼭 잡지 못한 죄 너무 커
이렇게 쓰러진 밤이면
당신 가슴을
남몰래 파고듭니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내버린 청춘의 곡예 길에
두고 온 시간들이 나부끼어
아스라히 떠나 버린 이별의 조각들은
파편처럼 가슴에 꽂혀 옵니다

날마다 되돌아 보는 어제의 길목엔
바르게 세워진 이정표
환하게 웃고 있지만
돌아본 눈길엔 이슬이 맺힙니다

바람도 머물지 않는
먼 곳에 있는 당신
오늘 밤은
침묵을 감싸는 그 너른 가슴에
내 흥건한 입술로 가득 채운
그리움에 젖은 술잔
말없이 쏟아 부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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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Being In The Distance

         Kim,Choon-Kyung /translated by Shin .B .C

You being in the distance
Where even the wind can't follow;
The sin of a projecting hand
I didn't grasp hard is so deep
That on your breast
I may slide in secret
In the night when I fall like this;

With the wind cold
On the acrobatic road of thrown youth
The time left behind flutters;
The sculptures of parting left faintly
Are piercing my breast like splinters;

At a last turning looking back at the day
A table of guidance stands erectly
And smiles a happy smile, but
The eyes looking back are bedewed with tears;

You being in the distance
Where even the wind can't  follow;
Tonight
On your wide breast covered with silence
A wine cup full of my wet lips
And wet with nostalgia
I will pour without saying anything.

◆ 김 춘 경
ㅇ서울 출생(1961)
ㅇ성신여대 정치외교과, 목원대 피아노과 졸업
ㅇ월간 <문학세계>, <문학21> 등단
ㅇ전국시낭송대회 입상, 세계시낭송협회 수석부회장, 자문위원 역임
ㅇ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시마을작가회 회원
ㅇ프리랜서 작사, 작가, 시낭송시인
ㅇ시집: 『그대가 내게로 오기까지』,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ㅇ출간음반: 『김춘경 시낭송, 시노래』1,2집

◆ 신 병 철
○ 경희대 영어과 졸업
○ 메릴랜드주립대 경영과 수료
○ 통역사, 번역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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