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사는 법’에 집중하는 출판사 ‘싸이프레스’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집중하는 출판사 ‘싸이프레스’
  • 독서신문
  • 승인 2015.04.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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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 북칼럼니스트의 우수 중소출판사 탐방’ (14)
▲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테디셀러를 많이 만들어내고 싶다는 김영조 대표

[독서신문] 젊은 대표와 젊은 직원들이 이끌어가는 출판사, 그래서 보다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강한 출판사, 많은 사람들의 삶이 즐거워지는 책을 만들자고 뭉친 사람들의 출판사, 물론 대박이 나면 좋지만 최대한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를 많이 만들고 싶은 출판사. 바로 김영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싸이프레스' 출판사이다.

- 출판사 이름으로 ‘싸이프레스'가 좀 특이하다. 작명에 특별한 철학이라도 있는지.
“싸이프레스를 창업할 당시 35세였는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한다는 생각에 사명을 최대한 세련된 느낌으로 짓고자 했다. 일반적으로 출판사 이름이라고 하면 한자어나 한글로 된 사명들이 많이 떠오르니 일단 영문을 이용해서 만들어보고 싶었다. 젊은 느낌의 창조적인 콘텐츠를 세상에 선보이고, 삶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어줄 실용서를 출간하는 것이 우리 출판사가 지향하는 목표였기에 그와 어울리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해보았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단어가 ‘creative'와 ‘joyful'이었다. 이 두 단어로 이리저리 조합을 하다가 ‘creative'의 ‘C', ‘joyful'의 ‘Y', 그리고 ‘PRESS'를 합쳐 싸이프레스(CYPRESS)라는 사명을 짓게 되었다. 풀 네임은 ‘Creative and joYful PRESS'라고 할 수 있다.”

- 출판계에 입문 후 창업까지의 히스토리를 들려달라.
“출판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작은 아버지들의 영향이 상당히 컸다. 작은 아버지 두 분께서는 몇 십 년 동안 출판사를 해오셨고 현재도 각자 출판사를 경영하고 계신데, 어릴 때부터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의 꿈을 키웠다. 그러니 그 두 분이 나에게는 롤 모델인 셈이다.

대학생 시절 방학 때와 군 제대 후에는 작은 아버지 출판사 물류창고에서 몇 개월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도서 입출고, 반품, 재생 등 물류 관련 업무들을 두루 경험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정식으로 입사해 편집, 기획, 제작 등 출판 전반에 관한 업무를 배울 수 있었다. 그렇게 약 10년 정도 출판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았고, 퇴사 후 이를 바탕으로 창업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지금까지 출판한 책은 모두 얼마나 되는지.
“현재 약 70종 정도 출간했다. 첫 책이 세상에 나온 때가 2010년 6월이니까 조금 있으면 딱 5년이 된다. 1년에 평균 13∼14종 정도 출간한 셈이다. 많은 소규모 출판사 또는 1인 출판사의 고민 중 하나가 ‘꾸준한 출간'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는데, 최대한 신간과 신간 사이의 출간 간격이 길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나 스스로도 그렇고, 독자나 출판 관계자 모두가 느끼기에 ‘싸이프레스'는 항상 살아 숨 쉬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 '싸이프레스'의 대표 도서들

- 건강과 요리 분야 책들이 꽤 눈에 띄는데 의도적인가?
“2000년대에 들어서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분야를 출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싸이프레스'는 출판 카테고리를 현재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다. ‘헬스/다이어트' 분야, ‘스포츠' 분야, ‘헬스 케어' 시리즈, ‘스타일리시 리빙' 시리즈, ‘스타일리시 쿠킹' 시리즈가 그것이다.

‘헬스/다이어트' 분야는 말 그대로 다이어트 관련 운동이나 헬스 관련 도서들이고 ‘스포츠' 분야는 골프 교본이 주를 이룬다. ‘헬스 케어'는 암, 당뇨, 치매 등 질병과 일반 건강법에 관한 도서들이고, ‘스타일리시 리빙'은 재봉, 코바늘, 자수, 인테리어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취미 도서들이다. 마지막으로 ‘스타일리시 쿠킹'은 말 그대로 요리 도서들이다. 여기에 올해 6번째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싸이프레스'의 출간 방향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도록 도와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분야의 책들을 만드는 것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책들이 있다면?
“회사 역사가 짧기 때문에 초반 5∼6권 정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로 출간한 『근육 만들기 가이드』는 직장생활을 할 때도 진행해보지 않았던 co-production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느낌이 더욱 새로웠다. 그 이후에 출간한 『여배우 다리 만들기』, 『야구 마스터 가이드』, 『맨즈헬스 빅북』,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처음 배우는 골프』 등은 마치 장남, 장녀 같은 느낌이랄까.”

- ‘싸이프레스' 책 중 가장 많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은?
“『맨즈헬스 빅북』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고 후속편 『맨즈헬스 빅북2-15분 운동법』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처음 배우는 골프』, 『골프 다이제스트 레슨』, 『야구 마스터 가이드』,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해독 야채과일 주스』, 『당뇨, 기적의 밥상』, 『쉽게 배우는 재봉틀』, 『쉽게 배우는 패턴&재단』, 『처음 배우는 코바늘』, 『더 쿠키』 등의 도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최보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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