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 태도 개발의 비법
도전적 태도 개발의 비법
  • 독서신문
  • 승인 2015.04.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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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지북 칼럼> _ 실패도 성공으로 바꾸는 도전태도 (下)
▲ 송조은 이사장

[독서신문] 도전적 태도는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 사실 교육적 관점에서 보면 도전적 태도는 주도성과 같은 말이다. '주도성 개발'을 '도전적 태도'라는 말로 미래창조부에서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어떤 말이든 간에 그 개념은 주도적 태도로 창의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 미래창조부에서 이처럼 창조적 관점을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이면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 앞에서 이것 자체가 도전적이 아닌 대응적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세계는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고 그 변화에 맞서서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 변화의 중심에 바로 창조적 사고가 있고, 그 창조적 사고는 주도적 태도가 출발점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적 사고가 창조적 사고를 만들어내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을 스스로 하지 않는 한 그 효율성과 효과성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철저하게 주도적 태도, 즉 도전적 태도를 먼저 길러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도전적 태도의 개발을 위해서는 크게 네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기호성, 지원성, 기획성, 몰입성이 그 구성요소이다. 기호성은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생명체라면 모두 좋아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도전적 태도 개발을 위해서는 각자가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쏟을 수 있고 그 대가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아이들이 뭔가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 때문이다. 하지만 기호성을 따라 행동한다면 그런 염려가 없다.

이렇게 기호성에서 시작하려면 두 번째 지원성이 있어야 한다. 지원성이란 기호성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이다. 대체로 기호성은 사회적 필요성과 다른 것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모들은 밀어주기보다는 제어하고 제한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면 도전적 태도 개발은 어렵다. 지원성은 대체로 부모가 그 역할을 하게 되므로 눈앞에 보이는 일보다는 미래에 더 중요한 주도적 태도를 얻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호성에 지원성이 더해지면 아이들은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이 때 꼭 필요한 요소가 바로 기획성이다. 기획성이 없으면 작은 일이라도 성공적으로 하기 어렵다. 기획성은 자신이 하는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게 하는 요소이다. 즉 기호성의 목표를 가장 빨리 달성하여 다음 기호로 넘기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부모가 적극적으로 기획성을 지원한다면 더 빨리 기호성을 완료할 수 있다. 아동들이 처음에 갖는 기호성으로 인생의 목표를 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릴 때 갖는 기호성은 도전적 태도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절차가 된다.

끝으로 몰입성이다. 기획성을 통해 그 가능성이 보인다면 아이들은 그 일에 몰입하게 된다. 이것은 누구나 가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같다.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기호성에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결과를 가져다주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기호로 넘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기획을 현실로 바꾸어 주는 것은 기호성에 몰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결국 도전적 태도를 얻기 위한다면 부모나 교사의 단기적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같은 세기적 인재를 얻기 원한다면 그들의 도전적인 태도에 주목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여준 인생은 기호성, 지원성, 기획성, 몰입성을 통해서 얻어진 산물이다. 한 평생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주도적, 도전적 태도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게 될 것이다.

/ 송조은 국민독서인재개발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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