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호의 행복편지' _ <35>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의 성공 요건
'박시호의 행복편지' _ <35>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의 성공 요건
  • 독서신문
  • 승인 2015.03.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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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에서 축사하는 이기형 회장

[독서신문] 전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의 축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천문학과를 다니면서 공부보다는 학생운동과 철학에도 빠져보고, 형편상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었고, 직장도 일류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우리에 갇힌 산짐승' 처럼 갑갑해하다 일 년을 못 버티고 그만 두고 고시, 공부, 과학사 등 여러 직업에 눈을 돌렸지만 모두 초단기로 시작하고 초단기로 접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한 통신회사에 들어간 후 "'이게 내 길'이라고 생각과 마음을 바꿨더니 마치 다시 고등학생이 된 것처럼 열심히 공부하며 일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상사들의 신임도 두터워져 입사 5년차에 사내벤처제도로 작은 회사의 사장이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인터파크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 가고 있는 길을 더 끌어안고 애정을 한 번 더 가진다면 어떤 길이라도 그 속에 인생의 모든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도전과 기회가 있으니 있지도 않는 길을 찾느라고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며, 또한 설령 우월한 길을 만들었다 해도 방심하지 말고 특정한 태도나 자세를 가져야만 주변 환경이 도와주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 이기형 회장(가운데)

또한 그는 '도전'을 이야기하면서 "주말에 붐비는 산행코스를 줄을 서서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에서 이탈해 정상을 향해 다른 길을 시도하는 사람과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더디지만 안전하고 검증된 길이라 생각하며 그대로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있는데, 세상은 위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즐기는 변종들에 의해 새로운 길이 개척되고 또 도전을 통해 위험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더 대담한 도전 속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다"고 하면서, "IMF 외환위기 시 인터파크의 사업 중단 결정을 모회사로부터 통보 받고 오히려 역 제안으로 '일단 지분을 나에게 넘기면 평생에 걸쳐서라도 갚겠다. 이후 망하든 흥하든 모두 내가 책임지겠다'는 겁 없는 도전이 인터파크를 살리게 되었다"며 "'성공하는 삶'을 살려면 그것을 그려보고, 기원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검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대담한 도전을 통해 성공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함께 "성공을 위한 특질은 '주인의식'"이라며 "국내외 대기업들의 인터넷쇼핑 시장 진입 후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살아남은 것은 바로 직원들의 주인의식으로 직원들이 주인처럼 함께 노력하다보니 성공이 마법처럼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은 혼자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다른 사람과의 협력이 필요한데,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제시하는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들이 나를 이기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이타적인 사람인지를 먼저 판단하기 때문에 평소 남과 더불어 베풀며 사는 삶이 성공을 위한 요건"이라며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기원했습니다.
 

 

‘행복편지’ 발행인 박시호는?
○대전 출생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동국대 법무대학원 문화예술법 석사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이사장 역임
○세종나눔봉사대상 수상(2010)
○현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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