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19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현대시의 개척자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1857년 처음 출간되자마자 동성연애, 사디즘, 부도덕을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노골적인 성적 묘사, 도시의 아름다움과 부패 등을 시에 불러들여 ‘저주받은 시인’으로 불렸던 보들레르의 시집 특별판인 이 책은 총 126수의 명시와 앙리 마티스, 에드바르 뭉크, 외젠 들라크루아, 카를로스 슈바베 등 45점의 감각적인 삽화로 구성돼 있다.
■ 악의 꽃
샤를 보들레르 지음 |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펴냄 | 344쪽 |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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