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영화 <한공주>가 영화담당 기자들이 뽑은 '2014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다.
48개 언론사 67명이 영화담당 기자들이 소속된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지난해 한국영화와 외화를 포함한 국내 전 개봉작 134편을 대상으로 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을 선정했다.
영화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영화로 "절망과 희망의 변주 속에서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영화담당 기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한국영화기자협회는 밝혔다.
이 외에도 감독상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명량'의 최민식과 '한공주'의 천우희'는 남녀주연상의 영광을 안는다.
남우 조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인간중독>의 조여정이 받는다. 남녀신인상 수상자는 <해무>의 박유천, <봄>의 이유영이 따냈다.
진모영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받는다. '올해의 외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가 차지했다.
특별상인 '올해의 발견' 부문에는 <한공주>의 천우희, '올해의 영화인' 부문에는 <화장>과 <카트>의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선정됐다.
'올해의 영화기자'는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 '올해의 홍보인'으로는 홍보 마케팅사 호호호비치의 이채현 실장이 뽑혔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 삼성, 넵스, 아그로수퍼, KT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