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질린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
공부에 질린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5.01.1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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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생텍쥐페리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 말하면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보는 법이 없다. (중략) "그 앤 몇 살이니? 형제는 몇이니? 몸무게는 어떻게 되니? 아버지 수입은 얼마니?" 따위만 묻는다. 그래야만 어른들은 그 친구를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믿는다.'

지난 1943년 처음 『어린 왕자』가 발표된 이후 70여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여전히 어른들은 숫자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점수 매기는 데 급급하다. 아이들의 성적표에는 '미적분에 뛰어나나 삼각함수 원리에 정확한 이해를 요함'이나 '작문 능력은 월등하나 어법이 약해 학습이 필요함'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제언 대신 한우 육질에나 매기는 숫자 등급이나 점수가 채워져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이런 일방적인 평가와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학습에 상처'를 입고 공부 의욕이 떨어진 아이들에게 다시 공부 의욕을 되찾아줄 해법을 담은 교육 지침서다. 우리 사회가 공부 강요로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공부 상처'를 주는지 진단하고 과중한 공부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공부하고 싶은 열정을 되찾아줄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인 박민근 원장은 조선일보 교육 섹션 칼럼니스트이자 EBS <부모>, KBS, <굿모닝 대한민국>,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을 통해 부모들의 신뢰를 쌓아온 교육전문가로,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에 학습 멘토로 출연해 '공부 상처'로 학습 의욕이 떨어진 아이들을 상담하며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부모가 아이의 상처를 보살피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모색한다면 아이들의 사라진 의욕과 자존감을 되살리고 열심히 공부하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전작 『공부에 욕심내는 아이 공부에 싫증 내는 아이』에서 공부 상처 치유법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책은 전작의 공부 치유법을 바탕으로 재집필한 전면 개정판으로 최신의 상담사례와 한차례 검증한 다양한 솔루션을 담았다. 또한 언어 지능, 집중력, 기질, 뇌 유형 등 아이의 학습 심리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심리 진단표로 ‘공부 상처’ 상태를 진단하고 아이들의 각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더불어 시험 공포증, 집중력 저하 등 공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준다.

지켜주고 싶은 아이의 행복과 포기할 수 없는 아이의 성적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가 있다면 이 책이 맞춤 학습 안내서가 돼줄 것이다.

■ 공부 못하는 아이는 없다
박민근 지음 | 청림출판 펴냄 | 320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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