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 독서신문
  • 승인 2014.12.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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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
▲ 박흥식 논설위원

[독서신문] 인간은 미디어를 통해 진화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미디어 발전의 역사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는 인류 생존과 발전에 더없이 중요한 도구입니다. 물과 불 공기처럼 미디어도 우리 삶에서 필수사항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지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미디어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표현수단입니다.

오늘날 인간의 표현수단은 미디어를 통해서 엄청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인간의 이런 커뮤니케이션은 불과 1세기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100만년 전에 살았던 인간에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는 몸짓과 말짓이 전부였는데 오늘날 뉴미디어를 통해 시간적으로, 또한 공간적으로 무한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의 비중, 중요성, 그리고 영향력이 더없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미디어교육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관심을 두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디어를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본격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생존의 필수사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학교에서의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며 사회교육, 평생교육 차원에서 전체적인 미디어교육의 로드맵을 수립해서 실행해야 합니다.

미디어와 함께 정말 알아야할 것은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 지능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글자 그대로 미디어 속의 텍스트를 독해하는 일입니다. 글자로 된 낱말과 문장을 이해하듯이 다양한 미디어의 내용에 대해 그 의미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학교에서 반드시 강조하여 가르쳐야 할 내용입니다. 더 나아가 우선 개인 각각이 나 스스로 배우고 익혀야 할 기능입니다.

인간의 소통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소통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과 시간에 존재하면서 음성과 문자 언어는 물론 몸짓과 표정으로 의미를 주고받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두 번째, 공간과 시간의 맥락이 분리되어 있는 개인들이 상대방에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종이(편지), 전신(전보), 전파(전화)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간접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입니다. 세 번째, 인쇄기술과 전자기술의 발달에 의해 등장한 책, 신문, 라디오, TV 등과 같은 매스미디어에 의한 매스커뮤니케이션 방식입니다. 이러한 소통방식은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융복합 뉴미디어의와 함께 모바일 스마트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방식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제는 신문의 NIE 방법을 넘어 방송 미디어를 통한 영상 이미지와 통신 미디어 웸사이트를 통해서, 융복합스마트기기를 통해서, 다양한 교육을 받고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현명한 이용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지금의 다양한 미디어들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 인간의 소통을 무한정 확장할 뿐만 아니라, 의미를 전달받는 수용자의 범위를 무한으로 확장했으며, 말과 글뿐 아니라 이미지와 소리, 음악 등으로 다양한 의미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문자를 읽고 해독하고 글쓰는 리터러시 능력, 즉 LQ지능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를 익혀야 합니다, 다시말해 미디어리터러시 지능 MLQ를 키울것을 제안드립니다.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 지능은 매일 아침 신문 읽기와 라디오 뉴스와 음악 듣기, 인터넷 정보탐색과 웹사이트의 검색, TV 속의 교육방송과 교양·오락방송 속에서 찾을 수 있으며, 스마트 기기의 사용 매뉴얼을 익히고 사용에 익숙해짐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박흥식 논설위원(전 방송통신심의위 방송심의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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