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해결 정석 지침서
홍성재 박사의 탈모 해결 정석 지침서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4.10.02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유지희 기자] ‘탈모를 고칠 수 있다는 건 다 그냥 하는 소리’라고 대다수가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의 마음은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탈모인이 우리나라 국민 5명당 1명꼴인 1천만 명에 육박하고 가발, 모발 이식, 제약 등 탈모 시장 규모는 연간 4조원 대에 이르는 탈모시대. ‘탈모’라는 골치 아픈 증상은 과연 치료될 수 있는 것일까.

탈모인구 1천만 명 시대에서 궁극적인 질문은 역시나 치료 가능성 여부다. 탈모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만큼 수많은 치료방법이 난무하고 있다. 의사의 진단, 한의사의 처방, 음식 요법, 샴푸 사용법에 민간요법까지 수두룩하다. 그러나 많은 탈모인들은 치료 효과와 치료 방법에 대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료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돈과 시간을 날렸다’고 하소연하는 사례가 더 많은 탓이다.

홍성재 박사는 이 카오스에 휩싸인 탈모치료 시장에 안내서를 제시한다. 저자는 탈모를 유전과 환경의 복합 요인으로 설명하며, 특히 머리카락으로 고민하는 상당수는 유전과는 무관한 환경적 문제임을 지적한다. 이에 책 속에서는 탈모와 환경, 유전의 상관성을 살피고 예방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탈모란 ‘두피의 감기’와 같은 것으로 기본에 충실하다면 얼마든 회복될 수 있는 피부질환의 하나라고 못 박고 있다.

홍 박사는 탈모치료에 제대로 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의학적으로 검증된 구체적인 방법을 종합한 14회 프로그램 치료받기를 권유한다. 외관상으로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라도 모근이 죽지 않았으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탈모인은 모발이 휴지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 경우, 겉으로 대머리로 보이지만 치료만 하면 머리 숲을 다시 무성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볍씨를 뿌린 뒤 40여 일이 지난 뒤 모내기를 하고, 잘 가꿔 가을에 수확하는 것처럼 모발성장에도 일정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책에서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제들의 장‧단점과 집중적 치료, 항산화제 섭취, 꾸준한 운동 등의 탈모치료 정석들도 제시했다. 아직 탈모에 고통받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예방 차원에서 상식으로 알아놓기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남자와 여자의 탈모 차이, 내시와 대머리, 비듬과 탈모, 정력과 대머리, 인종에 따른 탈모, 모발이식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담겨있다.

현재 탈모는 중년 남성의 범위를 넘어서 청‧장년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여성에게도 은밀한 비밀이 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 국민 머리카락 고민과 걱정이 많은 요즘, 탈모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자신의 탈모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건강과 아름다움 모두를 돌볼 수 있는 일일 것이다.

■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홍성재 지음 | 도서출판 운암 펴냄 | 196쪽 | 13,000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