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는다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는다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4.08.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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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역사나 문학의 기록은 문자에 의해 표기된다.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어느 시기까지 문자는 지배층만이 배우고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역사는 지배층에 의해 기록됐고, 그런 만큼 지배층의 시각이 많이 반영됐다. 즉, 기록 그대로가 모두 진실이고 사실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이다. 이를 고려해 전해지는 역사 뒤편에 가려진 피지배층이나 소외된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통해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입각해 역사를 중요시한다. 그러나 이런 실용적인 가치로만 역사를 본다면 역사적인 사건이나 결과에만 치중해 이면에 숨겨진 진실 혹은 인간적인 면을 지나치는 어리석음을 자행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그러한 오류를 범해 왔고 현재도 범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한다.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의 관점과 시각에 의존해서만 과거를 보지 않고 현재의 관점에서 조금 비켜나 당시 사람들의 시각으로 다가서서 보는 것이 현명한 일이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고대사가 적힌 우리만의 역사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중국사서의 기록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북한에 치중돼 있는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 유적지조차 제대로 확인해볼 수 없는 실정이다.

중국은 역사서를 세 가지의 원칙으로 기록했는데 그들의 치부는 가리며, 자기 나라는 높이고, 남의 나라는 깎고, 자기 나라의 역사는 상세하게, 외국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다. 즉, 제대로 된 우리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가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확 풀리는 한국사 2』는 왕조사 중심으로 엮여 정사(正史)를 통해 역사의 중심을 바로 본다. 동아시아에서 우리 민족이 차지하고 있던 위치와 그 당시 시대의 흐름을 생각하며, 안목을 넓혀 현재의 세계 흐름에 대비해 볼 수 있다.

■ 확 풀리는 한국사 2
윤병욱 지음 | 화담출판사 펴냄 | 400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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