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이여, 지나친 간섭을 멈춰라
리더들이여, 지나친 간섭을 멈춰라
  • 윤빛나 기자
  • 승인 2014.04.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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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좋은 리더는 어떤 리더일까? 그리고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어느 정도 개입해야 할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적든 많든 조직원들을 통솔해야 하는 위치에 처한 이라면 당연하게 스쳐 갔을 법한 질문이다.

책 『두 낫싱(Do Nothing)』의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위대한 리더들은 일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그저 훌륭한 전략을 떠올리고, 부하 직원들이 그것을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시간은 전략이 실행되는 시점, 또는 그 직전의 새로운 전개 과정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얻는 데 투자한다.

또한 위대한 리더들은 폭넓은 시야로 상황을 관찰하면서도 세부사항들을 놓치지 않는다. 겉보기에 그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최종 전략이 확실한 성과를 거두게 조직을 약간 통제할 뿐이다.

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두 낫싱(do nothing)' 리더십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이것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지나친 간섭을 멀리하면, 직원들을 더 성장시킬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의 팀원들이 당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든 숨겨진 재능이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예 방목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팀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는 만들어 주되, 통찰력으로 한 발 앞서 내다보고 팀원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도 티를 낼 필요가 있다.

당신이 진정으로 효율적인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직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직원으로서 그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은 ‘조력자’이자 ‘조율자’여야 한다.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원들도 알아야 한다. 심지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할 때도 그래야 한다. 동시에 직원들이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서로 노력할 수 있도록 활동을 조율해야 한다. -본문 212페이지 중-

실용적인 전략과 진정성 있는 일화들도 소개한다. 특히 9장 '두 낫싱을 실천하는 리더들'에서는 일곱 명의 색다른 리더를 소개한다. 열세 번 NBA 우승컵을 거머쥔 필 잭슨, 정비공에서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혼다 소이치로, 슈퍼스타 오프라 윈프리 등의 이야기는 이들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사람들이며, 이 책에 나오는 많은 개념의 본보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대리급부터 CEO 등 최고경영진에 이르기까지, 온갖 유형의 리더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은 타인의 삶을 더 좋게 만들고, 그 부산물로 당신의 삶도 더 좋게 만드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두 낫싱'을 지향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쉽고 효율적인지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두 낫싱(Do Nothing)
J. 키스머니건 지음 | 신현승 옮김 | 세종서적 펴냄 | 335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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