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말은 통하지 않을까? '기술'을 첨가하라
왜 내 말은 통하지 않을까? '기술'을 첨가하라
  • 윤빛나 기자
  • 승인 2014.04.1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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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보고 있자면, "저 사람에게 안 넘어가는 사람 없겠네" 내지는 "어쩜 말빨이 저렇게 좋을까" 하며 감탄사가 절로 난다. 하지만 "대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말을 잘 하는 것은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전달의 기술』의 저자는 지금보다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간단한 '기술'을 익혀서 실전에서 써먹으면 10초 안에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선천적으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후천적으로 말을 잘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말하는 데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며 비아냥거릴 사람들을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이 영수증 경비처리 돼요?"
"늘 고마워요, ㅇㅇ씨. 이 영수증 경비처리 돼요?"

이 두 문장 중, 어떤 말을 했을 때 일처리가 쉽게 됐겠는가? 사람은 누군가의 "고맙다"는 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가 힘들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의식도 생긴다. 또한 이름을 불러주면 사람은 보다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상대에게 호응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달의 기술』은 이렇게 화법에 작은 변화를 주는 기술을 이용하면, 얻고자 하는 결과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말주변이 없어 어린 시절에 친구도 없었다는 이 책의 저자는 하필 입사한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 일을 맡게 돼 온갖 고생을 했다고. 그래서 그는 광고 문안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업무 보고를 어떻게 해야 상사를 설득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또한 좋은 말로 구성된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말을 만날 때마다 공책에 베껴 썼다. 그러다 보니 좋은 말들은 구조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치 뿔뿔이 흩어져 있는 밤하늘의 별이 하나로 이어져 별자리로 보이는 것처럼, 맥락이 없다고 생각했던 말의 전달법이 유기적으로 전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그렇게 얻은 성과를 '자신의 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술'로 정리해 소개한다. 책에는 '노'를 '예스'로 바꾸는 노하우, 강한 말과 약한 말의 차이점, 결과를 바꾸는 부탁의 말 만들기 등 소제목만으로 흥미를 끄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 전달의 기술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 20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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