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콘텐츠 약 3만 8,000종 서비스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교보문고가 출판사 엘스비어, 와일리의 원서 콘텐츠 약 3만 8,000종의 eBook 서비스를 시작한다.
엘스비어는 의학·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출판사로, 세계 3천만 명 이상의 의료인, 학생, 과학자들에게 전문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 이외에도 2천여 종의 저널과 관련 자료를 출판하고 있다.
엘스비어가 단행본 형태의 전자책 서비스를 국내에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 주요 서비스 분야는 의학·과학 전문서 등 약 1만 4천 종과 인문·사회,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 약 600 여종이다.
또한 와일리는 공학, 의학, 과학, 인문, 사회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출판사다. 교보문고는 와일리의 경제·경영, 과학기술, 건강·의학, 인문·사회, 자기계발, 취미, 실용 등 전분야의 도서 약 2만 4천여 종을 서비스한다.
국내 도서시장에서 해외 원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내외인데, 그동안 eBook 콘텐츠가 국내 업체를 통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유통된 사례는 없었다. 시장이 주로 대학교재, 전문서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해외출판사의 eBook 유통정책이 국내 시장과 차이가 있어 eBook으로 직접 서비스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만진 엘스비어 팀장은 "그간 한국 시장에서의 해외원서 서비스는 저작권, 정산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제반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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