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통시가의 운율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 현대시의 운율은 전통 시가, 특히 가사체인 4음보격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를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전통 운율의 형성 과정과 가사체 운율의 형성 조건을 밝히고, 근대이행기에 가사체가 어떻게 변모했는지 살핀다. 단순한 전통 시형으로의 회귀가 아닌, 전통 가사가 근대를 만나 새 시대에 걸맞은 형태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마주할 수 있다.
■ 전통지속론으로 본 한국 근대시의 운율 형성 과정
윤덕진 지음 | 소명출판 펴냄 | 273쪽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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