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알게 하고, 나를 움직이는 '철학책'
진짜 나를 알게 하고, 나를 움직이는 '철학책'
  • 윤빛나
  • 승인 2013.12.1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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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도」철학 에세이 시리즈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단기간에 몸을 회복시키려면 피로회복제나 영양제가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삶의 모양새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역시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 철학책 시리즈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들여다봄으로써 삶을 각자가 생각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보자는 것이다.
 
저자인 미셸 퓌에슈 소르본 대학 철학교수는 철학이 아카데미에서만 사유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그래서 저자는 사람들이 '내가 매일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살피길 바란다. 철학이 매일의 행동과 만날 때, 우리의 삶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리즈는 마음 에디션(사랑하다, 설명하다, 수치심), 행동 에디션(걷다, 먹다, 말하다), 그리고 생각 에디션(원하다, 버리다, 살다)으로 구성됐다.
 
특히 1권 '사랑하다'는 연애지침서의 도움 없이 내 사랑을 내가 생각할 수 있도록 인도하며, 4권 '걷다'는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진정한 자기 보살핌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돕는다. 7권 '원하다'는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이 '원해야만 하는' 것인지, 그냥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 나는, 오늘도(전 9권)
미셸 퓌에슈 지음 | 이봄 펴냄 | 각 104쪽 | 각 9,000원

 
binna@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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