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묻는 10대 자녀들에게 부모가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누구나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지만 정작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설명하지 못한다. 단순히 "너 잘 되라고 하는거야", "하라면 해" 라고 말하는 어른들로부터 아이는 어떤 감동도 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공부는 How가 아니라 Why룰 찾아야 아이들이 움직인다. 그렇기에 공부의 목적을 이해하고, 아이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 책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부를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된다.
저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다고 말한다. 얼마 전 한 언론사가 서울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부를 잘하게 된 계기로 '동기부여'가 1순위로 꼽혔다. 최고의 선생님과 좋은 참고서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동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저자는 일선 학원 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현장에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 천명의 아이들을 상담했다. 그들에게 도움을 준 사례를 유형별로 35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문제유형도 다양하다. 수업 중 5분 이상 집중을 못하고 잡생각으로 시간을 보낸 아이, 항상 준비물을 안 챙기는 아이, 시험 직전까지 놀다가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아이,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이 등. 공부 고민, 이성 문제, 학교나 학원 문제 등 저자는 10대의 온갖 고민을 카운슬링 해 준다.
이 책은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10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공감할 수있는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아이가 공부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깨우쳐준다. 각각의 주제 끝에 '우리 아이들을 확 바꾼 잔소리'를 소개해 어른과 아이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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