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2003년 <제3의문학>으로 등단한 이승호 시인의 새 시집. 저자는 '시인의 말'에서 "시인의 말을 시가 되지 못한 것들"이라며 "시를 잉태한 말들, 독자적이고 고립된 말들, 시인의 말도 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비장미가 깃든, 시인이 흘린 내출혈의 흔적이 녹아 있는, 슬픔의 힘이 급류처럼 막강한 시편들이 수록돼 있다.
■ 어느 겨울을 지나며
이승호 지음 | 들꽃 펴냄 | 131쪽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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