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43번지 유령 저택」시리즈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가 케이트 클리스의 신작이다. 쓰레기로 가득 찬 불량하기 짝이 없는 집에서 홀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열두 살 베니와 베니의 집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진다. 피자 상자에서부터 낡은 오토바이 부품, 고장 난 라디오, 밴드부 제복,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에 이르기까지 가리지 않고 온갖 물건을 집에 쌓아 두는 베니 아빠. 가족들은 이런 아빠 때문에 고통스럽기만 하고, 결국 베니의 엄마는 아빠와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가버리는데….
■ 불량 하우스
케이트 클리스 지음 | 김율희 옮김 | 주니어RHK 펴냄 | 220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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