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러브스토리와 동화가 공존하는 소설. 당대 최고의 무대마술사 '프로스페로'는 어느 날 공연이 끝난 뒤 회색 양복을 입은 남자에게 승부를 가리자는 제안을 받고, 딸 '실리아'를 소개한다. 남자는 실리아와 맞설 상대로 고아원에서 '마르코'라는 소년을 입양한다. 마르코는 언제, 무엇을 겨룰지 알 수 없는 시합에 대비해 오랜 세월 다양한 수업을 받는다. 훗날 프로스페로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신문에 실리고, 애도 메시지를 정리하던 실리아는 '자네 차례야'라고 적힌 카드를 발견한다. 이렇게 숙명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 나이트 서커스
에린 모겐스턴 지음 | 윤정숙 옮김 | 문학동네 펴냄 | 56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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