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1983년 10월 9일, 한국사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아웅산 국립묘소 테러사건'이 발생한 지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범인 강민철은 그 명령을 내렸던 국가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채 죽어갔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테러리스트에 대한 인간적 연민을 넘어, 남북의 대치 상태에서 유린된 인권에 주목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 아웅산 테러리스트
라종일 지음 | 창비 펴냄 | 27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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