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는 치열한 논쟁적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문학의 근대성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와 발본적인 문제제기를 펼쳐놓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5회 임화문학예술상 심사위원 구중서, 이시영, 권성우는 "점차 논쟁이 실종되고 담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이 사라지는 학계와 평단의 실정을 헤아려보건대, 김흥규의 『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가 제5회 임화문학예술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이 시대 평단과 학계를 위해서도 자못 의미심장한 자극이 되리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김흥규는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면서 평론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전시가 연구와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이론적 천착에 커다란 학문적 열정을 보여주면서 『조선 후기의 시경론과 시의식』(1982), 『한국문학의 이해』(1998), 『욕망과 형식의 시학』(1999), 『한국 고전문학과 비평의 성찰』(2002), 『한국 현대시를 찾아서』(2005) 등의 탄탄한 연구서들을 출간했다.
한편 제5회 임화문학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서울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