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다문화 소년'을 소재로 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가 지난 7일 CGV왕십리에서 인순이와 함께하는 다문화 특별 시사회를 열고 김래원, 지대한, 이광수, 황용연과 김성훈 감독이 참석한 무대인사부터 관객과의 대화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 출신이지만 최고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인순이가 <마이 리틀 히어로>의 빛나는 주인공 지대한의 특별 멘토를 자청하며 성사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람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는 인순이, 지대한, 황용연이 참석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쏟아지는 편견과 차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인순이는 "사실 지금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변화된 것 같다. 내가 가수가 되기 전에는 더욱 심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많은 분들이 더욱 따뜻한 마음, 열린 마음을 가져주시게 될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영화에 대한 소감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실제 스리랑카인 아버지를 둔 다문화 소년이자,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지대한은 "항상 TV로 인순이씨를 보곤 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만나게 되니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큰 힘을 받게 된 것 같다"며 멘토 인순이와 만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이 리틀 히어로>는 갖은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이 재기를 꿈꾸다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노래실력 빼고는 다른 얼굴색에 비주얼, 춤실력, 빽, 어느 하나 잘난 것 없는 영광(지대한)을 만나 팀을 이뤄 <조선의 왕, 정조>의 주연 배우가 되기 위해 하드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을 그린다. 오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