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최광식 장관, "질적 성장 주력"
취임 1주년 맞은 최광식 장관, "질적 성장 주력"
  • 장윤원
  • 승인 2012.09.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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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식 장관(오른쪽)과 악수하는 김기덕 감독     © 독서신문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앞으로의 성과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최 장관은 17일 "돌을 맞이했다. 1년 동안 나름대로 뭘 했는지 뒤돌아보고 남은 기간 뭘 해야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장관이 되면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성과도 있고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고, 지난 1년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핵심적인 성과로는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성과, 외래관광객 증대 등을 꼽았다.
 
또한 최 장관은 운영하고 한류문화 진흥 3대 분야별 전략을 수립했다. 또 중남미 지역에 문화교류 거점을 마련, 한류 확산 계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최 장관은 "지난해에는 소녀시대, 올해는 싸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제는 옷과 패션, 음식 등 한국의 생활스타일을 외국사람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언어 수출이다. K팝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예로 들었다. "원더걸스 등은 영어 가사로 노래를 불렀지만 싸이는 한국어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체육분야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현지 훈련캠프를 운영했다. 포상금을 올리고, 메달 간 연금 격차를 완화하는 등 선수단 사기진작 프로그램 통해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을 획득(금 13·은 8·동 7)과 종합 5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한류문화축제 '오색찬란'을 열어 스포츠와 문화, 관광 등 융복합 행정을 만들어냈다.
 
관광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외래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이 예상된다. 최 장관은 "외래관광객 증가원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도 있겠지만 전략적인 홍보와 마케팅, 비자 발급 간소화, 숙박 등을 지속해서 개선한 게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예술인 복지법과 국어기본법 등 24건의 법률 제·개정, 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 확대,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른 주말 문화예술 체험행사 운영과 '2012 독서의 해' 사업 추진, 콘텐츠 동반성장과 공정·투명한 스포츠환경 조성, UNWTO 총회의 성공 개최와 핵안보정상회의·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계기 한국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등도 주요 성과로 들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해외문화원과 교육원 통합 추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차질 없는 개관 준비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후속 조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의 내실 있는 준비, 100세 시대를 대비한 국민 여가문화 조성 등이다.
 
최 장관은 남은 기간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로 '1인 2기, 1박 2일' 캠페인을 꼽았다. 그는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우수성적 달성, 외래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 등 외형적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국민이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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