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미의 모유119] <17> 아기의 젖먹는 습관은 출생 후 1~2시간이 변수
[홍순미의 모유119] <17> 아기의 젖먹는 습관은 출생 후 1~2시간이 변수
  • 독서신문
  • 승인 2012.08.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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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학습 중인 주부가 있다. 출산 1주일 된 수유부인 그녀는 아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먹는 데는 관심이 없고, 잠을 많이 자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 평가를 했다. 출산 진행과정과 아기 체중변화, 소변 기저귀 수량을 확인하였다.
 
산모는 심한 산통을 견디기 어려워 무통분만을 하였다. 여성이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면 상상 이상의 뿌듯함과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여성은 내적인 능력이 있다. 아이를 잘 출산하고 
보호하는 본능이다.
 
세상의 섭리인 산통을 겪고 자연 출산을 한 산모는 자연스럽게 큰 힘을 느낀다. 내 힘으로 소중하고 귀한 아이를 탄생시켰다는 자부심과 기쁨으로 충만된 행복감에 빠진다.
 
모유 수유도 의식적이고 적극적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분만 성공처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모유 수유에서도 무척 중요한 요소다.
 
경막외 마취와 진통제 사용으로 출산한 산모는 자연분만 산모에 비해 부담감이 많다. 기계를 사용한 흡입, 겸자 분만, 시간이 오래 걸린 난산, 제왕절개 수술 분만은 모유 수유의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도구를 이용한 출산은 보다 많은 질 손상과 통증이 있다. 아기와의 접촉이 지연되고 애착 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경막외 마취로 시행되고 있는 무통 분만은 정맥 수액량 과다로 유방 부종을 증가시킨다. 약물의 영향이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전달된다. 출산후 자연출산을 한 아기보다 잠을 더 많이 잘 수 있다.
 
늦어지는 젖 빨기는 모유 생성을 늦추고 억제한다. 지나친 신생아 체중 감소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산모가 분만 중에 정맥으로 마약성 약물을 투여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기 모유 수유 증진을 위해 엄마와 아기는 더 오랫동안 피부 접촉을 해야 한다. 이는 모유 수유를 도와주고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증진에 효과적이다.
 
출산 후 1~2시간은 아기의 정신이 또렷한 기간이다. 이때 첫 수유를 제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잘 먹지 않고 잠만 잘 수 있다. 출생 후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아기에게 젖 물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들은 출산에 대한 정보를 많이 수집하면 감통에 자연출산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모유 수유도 성공적으로 실천할 확률이 높아진다. 요즘 임산부 교실이 인기인 것은 이런 요인이 크다.
 
 
《글쓴이 홍순미는?》
일본 스와병원에서 유방 관리를 공부한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다. 한국SMC모유, 유방관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 모유119 육아 상담소(www.mowu119.com)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준비 교실 강사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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