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의 '리조트나라'] <8>
여행 가방을 쌀 때에는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확인하며 짐을 싸야 실수가 없다. 먼저 국가별로 또는 한 나라에서도 기후가 다 다를 수 있으니 현지 기후를 파악한 후 옷이나 신발을 챙겨야 한다. 또한 종교나 관습에 따라 복장의 자유를 제한하는 곳이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하며 일교차의 변화를 대비해 더운 지역이라 해도 긴팔 옷은 필수다.
보통 하루에 한 벌 정도의 옷을 챙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동남아 지역은 수영복과 선글라스, 썬 크림, 알로에 젤, 모자(챙이 넓은 것), 슬리퍼 등을 챙기고 동남아를 제외한 나라는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면도구의 경우 호텔에 따라 준비해 두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호텔에서는 치약이나 칫솔, 면도기 등을 따라 사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헤어드라이기는 대부분 호텔에 비치가 되어 있는데 없는 경우 호텔 프론트에 요청하면 되니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카메라는 소매치기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목 끈을 달아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하며 폴라로이드 카메라나 필름 카메라의 경우 현지 물가에 따라 비쌀 수 있으니 이것 역시 한국에서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이밖에도 현지음식이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고추장이나 여행용 포장 김치, 컵라면, 팩소주 등을 챙기는 것이 좋고, 비상시의 경우 먹을 소화제나 멀미약, 물파스 그리고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콘텍트렌즈, 식염수 등을 챙겨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 : 정혜진 리조트나라(www.resortnara.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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