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경찰은 2일 해당 여성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여주·이천지역위원회 소속 회계담당자 박모(24·여)씨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언론에 나온 사진 등을 채증한 결과 폭력에 가담한 200여명 가운데 9명의 얼굴을 파악했고, 이 가운데 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조회 등을 통해 신원과 폭행 가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권파 중앙위원들과 참관인 등 일부 통합진보당 당원은 지난달 12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당권파 위원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정당 강령 수정안을 의결하자 단상을 점거, 심 대표 등 공동대표 3명을 폭행했다.
보수단체 활빈단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폭력사태와 관련해 당원 200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같은달 14일 사건을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에 배당하고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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