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 고민해보다 "난 성공한 여자인가?"
서른 즈음에 고민해보다 "난 성공한 여자인가?"
  • 독서신문
  • 승인 2012.03.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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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원페이지북은 한 권의 책을 핵심과 구성을 찾아 교과서와 같이 요약한 책입니다. 과거의 지식을 모두 교과서로 볼 수 있듯 이제 세계의 모든 정보를 교과서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른을 기점으로 정체되는 여성들이 많다. 그것은 많은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하는 나이에 대해 자신이 미리 한계점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세상에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여러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는 여성들이 무수히 많다. 책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에서 말하는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들은 사랑받는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에 적극적이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체크하고 같은 업무에 대해서도 한 발짝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늘 노력한다. 그녀들이 성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을 배려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 저자를 알면 작품이 보인다
아라카와 마유미 - 여성들의 사회생활 선배이자 코치
 
학원 강사, 화장품 회사 직원, 의류매장 매니저, 웨딩플래너, 잡지편집자, 방송작가 등 여러 분야에서 일했다. 2008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당연하지만 좀처럼 하기 힘든 일하는 여성의 규칙』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저자는 모든 여성이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한계 없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른 이후에 성공한 여성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현재의 일이 어렸을 때부터 꿈꾸었던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경험했던 것이다.
 
또 그녀들은,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매는 데 20대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그녀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 자질과 성실함, 그리고 빠른 판단력을 구축했다.
그러고나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매일 한 발짝씩 전진하며, 커다란 성공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현재 20대라면 자신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만약 당신이 30대 혹은 그 이상이라면 자기 능력에 부합하는 일을 찾아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
 
저자는 20대에는 주목받던 여성들이 서른을 기점으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여성들 스스로가 서른을 자신의 사회활동의 한계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서른 이후에도 꾸준히 일하기를 원하면서 넘어야 할 산이 높고 많다는 이유로 미리 포기해 버리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묻어버리고, 수동적인 삶을 택하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저자는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활동에 꾸준히 도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현대 사회에서 남성들의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여성들이 이룬 사회적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늘어나는 성과만큼이나 그들의 자신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대사회의 흐름이다. 우리 사회에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한 여성들이 무수히 많다. 누구든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사회에서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 원페이지로 보는 책 한 권
1장. 왜 서른부터 모든 게 달라질까?
서른을 기점으로 여성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20대의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일, 혹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한다. 세상은 사회초년생인 20대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실수와 부족한 능력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이다. 그러나 '서른'을 기점으로 여성들은 더 이상 사회의 이해와 배려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사회가 바라는 몇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 첫 번째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격이다. 사랑받는 인격을 갖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과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늘 긍정적인 태도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며, 세 번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이다. 또한 상사에게 업무지시를 받으면 그의 의도를 파악해 결과물을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지, 또 자신의 재능을 원하는 곳이 어딘지를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2장. 그녀들은 왜 나이가 들수록 더 멋있을까?
멋있는 여성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여성이다.
 
서른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에게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사람들의 평균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야망을 가진 그녀들은 더욱 멋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다져간다. 또 그녀들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찾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그리고 원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한다.
 
그녀들은 업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소할 수 있는 장소나 시간을 만들어 지친마음에 안정을 준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문함으로써 원하는 일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욕망에 대해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도전한다. 왜냐하면 욕망의 대상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은 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꾸준히 성공을 이루는 그녀들은 자신을 믿고 자신의 운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또 원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발전도 어렵다. 실패를 한 이후에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이후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자신이 얻게 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3장. 계속 성장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다양한 경험은 자신의 사회적 성장에 힘이 된다.
 
이것저것 재보고 난 후에 일을 선택하기엔, 세상일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서른 이후에 갑자기 성공하고 인정받는 여성들은 대체로 행동이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껏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매사를 통찰하는 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 널린 우연을 자기와 필연적인 일로 연결 지어 자기 힘으로 변화시키는 능력도 탁월하다. 이외에도 그녀들이 계속 성장 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우선 그녀들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늘 주위에 관심이 많고 자기주변을 살펴 자기 몫을 해내는 센스가 뛰어나다.
 
또 여성으로서 성공하기 어려운 사회의 벽을 이겨내기 위해 남들보다 더욱 영리해지려고 늘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한다. 이는 자기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높은 평가를 얻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인생을 대하는 마음이 여유로운 그녀들은 당장의 미미한 성과에 초조해 하지 않으며 자신의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끈기가 있다.
 
4장. 그녀들이 일하는 법은 다르다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시각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어떤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거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 때문에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일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 또 자신이 속해 있는 회사의 규모가 작고 업무범위에 한계가 있어 자신의 능력 발휘나 성장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작은 회사의 작은 부서 안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살려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어느 조직에서나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라면 그 가치는 얼마나 크겠는가.
 
서른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들은 대체로 안정적이고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선택해 왔다. 어려운 일에 도전해서 진행하는 동안 새로운 세계를 만나, 다시금 일에 대한 열정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배움에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시대는 늘 변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수시로 바뀐다.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경쟁력 있는 일이다.
 
조직에서 자기 업무를 완전히 파악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데, 최소한 3년이 걸린다. 그러므로 한 번 도전한 일이라면 적어도 3년은 최선을 다해야 결국 자신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자산이 된다. 그리고 기본을 충실히 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신뢰를 얻는 사람이 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을 소홀히 하고 큰 프로젝트에 욕심을 내지만,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은 결코 신뢰받기 어렵다.
 
5장. 빨리 크고 빨리 멈추는 사람
능동적으로 일하는 여성이 성장할 수 있다.
 
사회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이 원하는 일을 능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업무의 한계를 넘어서 자기 나름의 판단과 주장으로 조직의 발전을 일궈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평한 기회를 요구해 업무능력에 대해 인정받으려는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소극적인 자세로 늘 지시받은 내용만 처리하기 바쁜 사람은 늘 그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인기가 좋다.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고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 태도는 인간관계 중요한 요건이다. 때때로 우리는 옳은 소리를 한답시고, 상대에게 목소리를 높일 때가 있다. 또 자기는 분명 바른 소리를 했는데 결과는 이상하게 더 나빠질 때가 있다. 그것이 바로 함께 일하는 사회 속에서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만들어지는 결과이다. 늘 그렇게 자기 원칙을 내세워 상대편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고립되는 것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서른 이후에도 계속 성장해나가는 여성들은 동성의 힘을 빌리는 능력도 뛰어나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겨, 동료를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늘 노력하기 때문이다.
 
6장. 서른 이후에 꼭 갖춰야 할 것들
서른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여성은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잘 운영해야 한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또 도와주기도 하면서 사는 게 세상이다. 서른 이후에 꾸준히 성장하기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주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내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면 그들은 그 몇 배의 도움을 나에게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때로 누군가의 힘이 필요할 때가 생기면 지혜롭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어야 한다.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부탁을 잘 하는 능력은 위기에서 넘어지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는 데 꼭 필요하다. 또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와 맞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 사람 자체의 개성을 인정하고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꾸준한 성장을 통해, 여성들도 결국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 리더란 아랫사람에게 명령해 일을 진행시키는 사람이 아니다. 조직원이 함께 달성할 목표를 보여주고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조직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때문에 리더가 되면 조직원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 원페이지북 서평
자기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열정을 되찾게 한다.
 
직장인들은 '서른 이후 돋보이는 최고의 여성'으로 김주하 앵커를 꼽았다. '나이 들수록 더 멋있어 지는 최고의 여성'에 김주하 앵커가 32.4%로 1위에 뽑혔다. 2위는 예술 감독 박칼린이 23%로 높았고, 이어 △한비야(18.8%) △백지연(12.5%) 순으로 높았다. 아나운서에서 기자시험에 도전해 사상 첫 여성 단독 앵커가 된 김주하는 항상 어려운 길을 택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35세에 세계일주를 감행한 한비야는 무모한 도전을 즐겼으며, 박칼린은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이기적인 리더십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리더상을 보여줘 '강한 여성상'으로 인식된 바 있다. (중략, 동아economy 2011.6.27.)
 
현대사회는 능력 있는 여성을 필요로 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여성들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또 리더로서 조직을 이끄는 일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더군다나 곧 다가올 대선에도 크게 주목받는 여성후보가 있지 않은가.
그녀들은 하나같이 남들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불안하고 어려운 길을 택했다. 게다가 그 길에서 눈부신 성공을 이뤄냈다. 물론 그녀들 중에는 타고난 재능과 두뇌를 가졌거나, 그 외의 조건들이 좋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조건보다도 그녀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힘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아니었을까?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에는, 서른 이후에도 여성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조건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성장하고 성공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끝없는 노력은 정말 대단하지만, 한 편으로는 벅차고 한 사람이 갖추기엔 너무 다양한 조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떤 일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험과 변화에 맞서는 용기도 좋지만 자기 일에 대한 믿음, 그러니까 그 일은 나를 즐겁고 만족스럽게 해주는 일이라는 믿음과 그러한 믿음을 주는 그 일을 사랑하는 자세 말이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사회생활에 권태를 느끼게 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 늘 반복되는 업무에 무감각해져 때로는 큰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그 일이 싫어져 도망가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그 순간, 우리에겐 긍정적인 생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처음의 가졌던 마음, 자신이 그 일을 왜 선택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다시 그 일의 소중함을 찾는 것, 그것으로 나는 서른 이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글쓴이 : 원페이지북 작가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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