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이제 살인을 하려 합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라는 예고 살인에 대한 어느 노인의 고해 성사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성서의 비밀을 밝혀줄 점토판 ‘진흙 성서'를 둘러싼 음모를 제2차 세계대전과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정치부 기자 출신의 작가가 냉철한 시각으로 국가간의 추악한 탐욕에 대해 적나라하게 서술하고 있는 작품.
훌리아 나바로 지음 / 김수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각권 480쪽 내외 / 각권 11,000원
읽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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