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이승옥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도종환 시인의 아름다운 신작시를 육성으로 직접 전해 듣는 소중한 자리가 열린다.
 
예스24는 오는 18일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고은 시인과 도종환 시인이 함께 시를 낭독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북콘서트는 창비 출판사와 pbc 평화방송,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고 예스24가 단독 후원하는 행사로 정식 명칭은 '창비 8월 북콘서트'이며 세계적인 시인 고은이 최근 발표한 두 편의 시집 『상화 시편』, 『내 변방은 어디 갔나』와 도종환 시인의 신작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수록된 작품들을 시인이 직접 소개하는 자리이다.
 
연시집 『상화 시편』은 고은 시인이 50여 문학인생 최초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시집으로 부인 이상화씨 에게 바치는 사랑 노래이며, 사랑을 그리워하고 깨달음을 얻는 '한 남자'로서의 시인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또 함께 발표한 『내 변방은 어디 갔나』는 바람 같고 폭포 같은 목소리로 시대의 한복판에서 맞서는 '큰' 시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도종환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열 번째 시집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는 삶에 대한 성찰로 담아낸 진솔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는 최근 5집 '숲의 시간'을 발표한 신세대 해금 연주가 '꽃별'과 이아립, 이호석 프로젝트 밴드 '하와이'의 공연이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