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 여사는 언어학자이자 세계적인 생태환경운동가로 1976년부터 16년 동안 '리틀 티베트'로 불리는 라다크에 머물면서 공동체에 바탕을 둔 라다크의 전통사회가 서구문명에 의해 파괴되는 과정을 목격하고, 그 경험을 다룬 책 『오래된 미래』를 출간하였다.
1980년부터는 '라다크 프로젝트'라는 국제조직을 만들어 라다크의 공동체 의식을 전파하는 데 힘써왔으며, 1986년에는 대안 노벨상이라 불리는 스웨덴 바른생활재단의 ‘바른생활상’을 수상했다. 1991년 ‘에콜로지 및 문화를 위한 국제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cology and culture)를 만들어 생태와 문화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운동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 번이 세 번째 방문으로 2003년 녹색평론의 초청강연, 2006년 (사) 문화세상 이프토피아 등 초청 강연이 있었으며, 초청강연 전일 7월 11일에는 화계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강연은 세계 생태환경 실태, 인간의 행복한 삶의 조건 및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 9월 개최예정인 세계여성포럼(world women's forum 2007) 사전행사이기도 한 이 초청강연은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 및 생태환경에 관심있는 일반인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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