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sas는 연구자가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연구결과물을 직접 학교 정보저장 시스템에 올려 일반인들이 학술정보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02년 미국 mit와 hp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디스페이스(dspace) 시스템을 kaist 환경에 맞게 개선한 것이다. 학교 내에서 생산되는 디지털 형식의 연구성과물은 이 개방형 디지털 저장소에 수집, 저장, 배포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오픈액세스(open access)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대학과 기관들은 디지털 정보자원 저장소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시스템이 ‘dspace’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유형의 컨텐츠 지원과 수정이 가능한 공개 소프트웨어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198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는 kaist가 최초다.
윤현수 kaist 학술정보처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연구성과물 관리기능과 성과확산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우수한 논문에 접근성을 높이면 논문인용 횟수가 증가하고, 학교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세계 대학평가나 신입생 모집 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oasas는 지난 4월 24일(화)부터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오는 7월 2일(월)부터 홈페이지(http://koasas.kaist.ac.kr)를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 open access : 학술정보의 자유로운 이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두된 학술정보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법적, 경제적, 기술적 장벽을 넘어 전세계 이용자 누구라도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저작물의 생산자와 이용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이 자신의 저작권 일부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양질의 학술정보를 무료로 유통시켜 연구결과에 대한 정보교환 및 연구업적을 인정받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self-archiving :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 결과물을 본인이 속해있는 기관이나 개인홈페이지에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