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 <빨간 모자>를 어린이를 위한 희곡으로 고쳐 쓴 작품. 자기 일이 바빠 아이들과의 대화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에, 이 책을 서로 읽으며 대사를 주고 받다보면 서서히 열리는 대화의 통로가 보인다. 늑대에게 잡혀 먹는 것으로 끝나는 샤를 페로의 빨간 모자와는 달리 제 3자의 등장으로 행복한 결말을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조엘 포므라 지음 / 마르졸렌 르레이 그림 / 백선희 옮김 / 68쪽 / 8,000원
읽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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