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남의 ‘중년의 우울증을 치료해 준 도서관’과 이종길의 ‘잠들기 전 독서중’ 대상 당선
[이뉴스투데이=양미영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성장하고 있는 나를 만난다. 나는 도서관에 있다’란 주제로 개최한 ‘2010년 경기도 도서관·독서콘텐츠 창작공모전’의 수상자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창작공모전은 ‘내 삶 속의 도서관(수기전)’, ‘내가 만난 도서관(사진전)’, ‘내가 그려보는 도서관(동영상 ucc)' 등 세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총451편(243명)이 참가했다.
공모전 분야별 참가편수는 수기 310편, 사진 138편, ucc 3편이 공모하여 예년에 비해 경기도 도서관·독서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입증했다.
대상에는 수기부문 ‘중년의 우울증을 치료해 준 도서관’(박승남)과 사진부문 ‘잠들기 전 독서중’(이종길)이 당선됐다.
또 최우수상 5편(수기2, 사진2, ucc1), 우수상 7(수기3, 사진3, ucc1)편을 비롯하여, 가작 21편 등 총 35편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어린이문학 비평가인 조월례 경원대학 교수는 “도서관과 인연을 맺고 도서관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분들의 소중한 글”이라며 “새삼 도서관의 의미와 가치가 깊이 와 닿았다”고 평했다.
사진작가인 이형준씨는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을 보면서 작품 하나하나 속에 작가의 사랑이 숨어 있다”고 언급하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들을 담아낸 아빠와 엄마의 작품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제자들을 찍은 사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사진 속에 진정한 사랑과 정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수기부문 당선작들은 2008, 2009년에 이어 “내 삶 속의 도서관”이란 제목의 수기 당선작 모음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사진전 및 ucc전 당선작들은 전시물로 제작되어 웹페이지와 경기도 공공도서관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각 부분 수상자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www.library.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