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출판기념회 "대선 출정식" 방불
이명박 출판기념회 "대선 출정식" 방불
  • 관리자
  • 승인 2007.03.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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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에세이집을 출간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사실상 ‘대선 출정식’에 가까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자신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갖고 인삿말에서 “오늘날 우리경제의 위기는 경제를 경제논리로 풀지 않고 정치의 수단으로 삼다가 초래된 것”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투자와 발전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나아가 ‘7% 성장, 4만불 시대, 7대 경제대국’을 목표로 하는 이르바 ‘대한민국 747 비전’을 발표하며 사실상 자신의 대선 경제공약으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시장이 이날 기념회를 통해 공식적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 날 행사에는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그 중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이 대거 참석했다. 강재섭, 김형오, 이상득 의원 등 국회의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방문과 지지성명으로 인해 더더욱 정치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반면에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 그리고 박근혜 지지자모임인 박사모는 이 날 행사에 대해 이명박 캠프 측에서 대규모 조직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과 국회의원이 참석한 출판기념회이었기 때문에 범여권과 박근혜 측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이날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대규모 조직적 동원이라고 비판했고 국회의원들의 참석을 두고 줄세우기 일환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독서신문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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