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5)
“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5)
  • 류환
  • 승인 2010.06.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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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구촌 도처마다 이변이 속출하는 등 인간과 인류문명에게 가해지는 경고의 수준은 충격을 넘어 인명피해와 함께 날로 막대한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지구 파괴현상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무분별한 훼손을 자행한 인간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태풍과 홍수, 지진과 폭설, 등 기후변화의 위기에 처해있는 여러 가지 징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국내·외 활발한 창작예술 환경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류환 전방위 예술가의 글과 작품들을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생태변화와 영향을 진단,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이를 범국민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지구를 살리자” 라는 캠페인을 다음과 같은 연중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지구온난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
② 위기에 처한 지구온난화 원인과 대책
③ 동ㆍ식물의 생태변화와 계절변화
④ 도시생활과 농촌지형도의 변화와 대응
⑤ 세계 도처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⑥ 국민들이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
⑦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
⑧ 미래의 지구환경과 국제사회의 문제
⑨ 환경 전문가가 본 지구온난화 대처방안
⑩ 화보로 보는 지구온난화현상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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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누드예술제에서 자연재해 등으로 인간 군상들이 파괴되어 가는모습을 묘사한 작품(행위예술자 : 류환)     © 독서신문

 
[독서신문] ⑤ 세계 도처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세계 인류사회가 당면한 최대 환경문제는 이제 전 세계적인 우선과제로 환경을 정책의 중심부로 옮기는 행동변화수행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기후변화는 이미 생존의 문제로 바짝 다가와 있어 인식전환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나위없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에서 지구온난화 지속가능성의 관점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토대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자는 내용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지구  상황에 처한 긴급한 위협을 알리며 활동한지 벌써 꽤 오래됐다.

최근 국내에 본부를 두고 설립된 국제기구의 연합적인 성격을 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닻을 올렸다. 이 기구의 설립목적이 인류의 절박한 과제를 암시한 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의 뉴 페러다임 전개가 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 제시가 관건이다.

현재 우리사회는 4대강개발 사업이 가장 큰 현안으로 논쟁거리다. 야권은 물론이거니와 여권에서도 친이 친박으로 나뉘어 청와대와 총리까지 대응공세에 나서는가 하면 6.2지방선거 이후 기초단체장들과 지역민들도 4대강 반대에 가세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연유는 주지하다시피 자연을 중시한 죽어가는 강을 우려, 생태계와 자연파괴 등의 이유를 들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 나아가 국민들의 삶까지 좌우지되기 때문이어서 정작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발전의 뉴 페러다임이 아이러니 하다.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에서는 생태변화와 기후변화가 전 인류 자연계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impact)과 취약성(vulnerability) 그리고 이에 대한 적응과 관련해 60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문헌자료를 활용,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취합, 이를 대비하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으며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의 노출이 심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개발통상국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미 4년 전 스페인에서 발표된 ipcc의 종합평가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지구온난화를 확실(unequivocal)한 현상으로 단정하고 이는 인간의 활동에서 빚어지는 에너지원인 화석연료 배출(시나리오-a1f1)에 있으며 2100년의 지구 평균온도는 최대 6.4도 증가하여 해수면이 최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가히 우려를 넘어서고 있는 시나리오이다.

그 중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륙과 해양의 접경에 위치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대에 있어 기후변화에 아주 민감하고 국지적 변동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적응대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직ㆍ간접적인 징후들이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 인간들에 의해 지구가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한계에 다다른 지구온난화 아크릴 작품(류환 作)     © 독서신문


기후변화, 전 세계 지구촌의 우선과제
우리나라 국지적 변동 취약지구, 대책마련 시급


이는 우리나라 남해안의 수온이 최근 평년보다 2~3도씩 높아지기 때문으로 수온이 올라갈수록 태풍의 발생수가 잦으며 수온에 따라 열대해역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이 우리나라 동해안과 서안안에서도 잡히기도 해 몇몇 학자들은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 기후권역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달갑지 않은 전망을 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현상은 유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때 아닌 폭염이 엄습하여 프랑스에서는 1만 6천여 명, 유럽 전체적으로는 수만 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또한 북극의 거대한 빙산이 해마다 대폭 감소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등 유명 석학들은 기후변화와 바다의 미래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최대 피해국 중 하나로 홍수와 해일이 빈번히 발생해 인명과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며 위험수위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유누스 총재는 “빈곤층은 남들이 살지 않으려는 지역에 몰려 살기 때문에 홍수가 빈번한 연안 등 위험한 지역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육지의 40%가 해수면이어서 1m 미만 높이에 사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지구온난화는 추상적 개념이 아닌 사활의 문제” 라며 지적했다.

유 총재는 또 일본 교토의정서의 지구온난화에 따른 배출권 거래제 청정개발체제 등 시장원리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수단과 관련해서 “삶의 방법 을 바꾸는 첫 시도라며 교토 의정서는 구속력이 없고, 미국이 준비하지 않아 결국 2012년에는 효력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그 전에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해야 여러 지구촌을 돕는 일” 이라고 설득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을 앞질러 지구상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된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오염의 주체”라며 “선진국들이 빨리 감축에 나서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지구촌 곳곳에 상상치 못한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개도국들은 남을 탓하지 말고 후세와 미래를 생각해 감축을 실천하는데 시급히 행동으로 옮기라고” 강조에 앞섰다.

섬나라 투발루의 정부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 전체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어 전 세계가 이산화탄소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투발로는 곧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며 탄소 배출량을 줄여달라고 호소해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수준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21세기 들어 세계적으로 부쩍 돌출하기 시작,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래에 대해 불감증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총체적인 위기를 속도감 있게 진단하고 대응할 만한 강구책을 세워야 할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도 각지에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내 일이 아니다,  ’먹고살기 힘들다, 해서 무관심하기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임을 인식하고 지구온난화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어느 곳의 특정 지역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로 바짝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비장하게 숙지해야 할 때다. 

 - 다음호에 계속-
                                       
/ 글·그림·행위 류환 토탈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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