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3)
“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3)
  • 류환
  • 승인 2010.06.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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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구촌 도처마다 이변이 속출하는 등 인간과 인류문명에게 가해지는 경고의 수준은 충격을 넘어 인명피해와 함께 날로 막대한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지구 파괴현상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무분별한 훼손을 자행한 인간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태풍과 홍수, 지진과 폭설, 등 기후변화의 위기에 처해있는 여러 가지 징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국내·외 활발한 창작예술 환경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류환 전방위 예술가의 글과 작품들을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생태변화와 영향을 진단,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이를 범국민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지구를 살리자” 라는 캠페인을 다음과 같은 연중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지구온난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
② 위기에 처한 지구온난화 원인과 대책
③ 동ㆍ식물의 생태변화와 계절변화
④ 도시생활과 농촌지형도의 변화와 대응
⑤ 세계 도처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⑥ 국민들이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
⑦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
⑧ 미래의 지구환경과 국제사회의 문제
⑨ 환경 전문가가 본 지구온난화 대처방안
⑩ 화보로 보는 지구온난화현상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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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향수, 그리움의 시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 기억속에 머무는 동물들을 상징화한 행위예술 실연장면 (행위자 : 류환)    © 독서신문

 
[독서신문] 동·식물의 생태변화와 계절변화
 
얼마 전 경북 지보사의 문수스님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는 유서를 남긴 채 휘발유를 마시고 분신, 또 다시 우리사회에 충격과 함께 환경파괴와 생명체에 커다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는 비단 종교계뿐만 아니라 학계, 환경단체, 국민, 전문인, 지식인, 미래학자 등 의 한결같은 외침이자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그야말로 간절한 애원이다.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의 미래도 파괴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인데도 이를 파괴하면서 성장에만 집착하는 개발은 국민의 과반수가 반대한다는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잘 나타난 사실이다.
이미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환경을 염두 해 놓고 동·식물을 비롯한 생태변화와 계절변화에 경제 및 산업분야의 체질개선을 통해 상당기간 능동적으로 대처해 온 것에 비하면 한국의 대응은 미온적이지 못해 전무하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지구가 태어난 것은 약 45억년 전이고 오늘날과 같은 생물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1억5천만 년 전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은 3천만 종 정도로 보고 있으며 산업혁명 이후 인간에 의하여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면서부터 멸종되는 야생동식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경작지의 확장, 연료림채취, 목재를 얻기 위한 원목채벌 등으로 지구상의 숲은 연간 1천130만ha(남한의 1:1배)씩 줄어들고 있고 그에 따라 660만ha의 사막이 생겨나고 선진국에서는 대기오염 및 산성비로 피해를 입고 있는 숲의 면적만 3천100만ha에 이르고 있으며 수천 개의 호수가 산성비에 의하여 생물이 전멸되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지구온난화, 오존층의 파괴, 지역적으로 정화되지 않은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로 인하여 숲, 하천, 호수 등 서식처가 파괴됨으로써 각종 야생동식물의 멸종이 계속되고 있으며 인간의 무차별 남획과 훼손까지 가세하여 1970년대부터 지구상에 하루 30여 종식 1년에 1만종 이상 어마어마한 숫자의 야생 동·식물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떠남 혹은 죽음을 통해 떠오르는 잔상의 조각들 중에서 머나먼 여정을 헤메이다 벗어놓은 낡은 운동화  (류환 作)   © 독서신문

 
지구촌 사막화 연간 1천130만ha씩 감축
동·식물 하루 30여종 멸종

 학자들은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20년 내지 30년 이내에 전체 생물종의 4분의 2에서 5분의 3까지 사라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멸종의 원인은 첫째 남획에 의하여 종자가 멸종되는 경우, 둘째 기존의 생태계에서 새로운 인간이 종자를 투입하는 경우, 셋째 서식지가 파괴됨으로써 종자가 멸종되는 경우, 넷째 도미노 효과로 종자가 멸종되는 경우 등의 이유이다.

 야생 동·식물이 그나마 보호되는 이유는 환경파수꾼들의 역할이 크다.

무한경쟁시대에 개발과 성장을 앞세운 개발론자들에 의해 파헤쳐지고 뭉개져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사라지는 야생 동·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벌채를 반대하고 댐 건설 중지를 요청하는 환경론자들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식량과 자원을 얻기 위해 벌채와 개간을 함으로써 지구상의 생물 중 일부가 사라진 것이 뭘 그리 대수로운 일이냐고 비웃음을 보내고 있지만 위기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현재 멸종하고 있는 종자의 상당부분은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종자이며 인류는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 생태계 속의 모든 종자는 상호의존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 기후 징후로 온도가 상승하면서 두드러진 것은 계절 변화이다. 이로 인한 막대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생태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보도에 다르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제주도에 10년 동안 겨울이 사라졌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제주시의 겨울길이는 1924년부터 10년간 평균 36일이었지만 2000년~2009년에는 평균 0일을 기록했다. 겨울의 하루 평균 기온이 5도 이하일 때 겨울추위로 판단하지만 추위가 와도 5일 평균치가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계절상 겨울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제주도에 겨울이 찾아온 적은 있지만 5일간 평균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어 계절상 겨울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계절의 길이도 달라져 계절상 여름은 길어지고 가을은 짧아졌다.

기상청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높아진 원인이 그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의 연평균기온은 85년 전보다 1.6도 올랐다. 2000년~2009년 평균기온은 16.3도로 이는 1924년~33평균기온이 14.7도에 비하면 1.6도 오른 수치이며 열대야 일수도 85년 전에 비해 3배정도 늘어 2000년~2009년에는 연중 23.5일이 열대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인 생태계와 계절변화의 균형적인 유지야 말로 인류미래의 약속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 다음호에 계속 -
 
/ 글·그림·행위 류환 토탈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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