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2)
“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2)
  • 류환
  • 승인 2010.05.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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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구촌 도처마다 이변이 속출하는 등 인간과 인류문명에게 가해지는 경고의 수준은 충격을 넘어 인명피해와 함께 날로 막대한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지구 파괴현상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무분별한 훼손을 자행한 인간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태풍과 홍수, 지진과 폭설, 등 기후변화의 위기에 처해있는 여러 가지 징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국내·외 활발한 창작예술 환경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류환 전방위 예술가의 글과 작품들을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생태변화와 영향을 진단,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이를 범국민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지구를 살리자” 라는 캠페인을 다음과 같은 연중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지구온난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
② 위기에 처한 지구온난화 원인과 대책
③ 동ㆍ식물의 생태변화와 계절변화
④ 도시생활과 농촌지형도의 변화와 대응
⑤ 세계 도처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⑥ 국민들이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
⑦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
⑧ 미래의 지구환경과 국제사회의 문제
⑨ 환경 전문가가 본 지구온난화 대처방안
⑩ 화보로 보는 지구온난화현상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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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온난화 현상은 co2가 주범이다. 인간들이 사용하는 화석료를 주제로 한 행위예술 실연 장면 (행위자: 류환)     © 독서신문

 
 
[독서신문] 지난 2009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당사국총회 각국정상들은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대책을 세계온실가스 배출과 용량의 감축에 목표를 두고 이를 최소한 억제하자는 방안에 의견을 모으고 논의했다.

2050년까지 1990년에 비해 50%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자는 초안을 골자로 선진국은 2020년까지 1990년에 대비 최소 25%~40%, 2050년까지는 75%~95%사이를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와 관련 논의가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입장차이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으면서 코펜하겐 협정이 휴지조각이 돼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등 거대 개도국들은 별도로 지난 1월 인도 뉴델리에서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방안보고서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별도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펜하겐 협정이 갖는 태생적 한계의 탓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서로 다른 입장차를 보인 ‘법적구속력 없는 합의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감축목표를 제시하기로 한 선진국들 가운데는 미국이 어떤 목표를 내놓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당사국에서는 보건의료개혁, 금융기관개혁 등에 밀려 이렇다 할 기후변화와 관련, 논의가 없는데다가 미국의 목표치가 공개되더라도 국제사회의 요구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뉴델리 회의에서 거대 개도국들은 기후변화 관련 논의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확인하고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기금을 조속히 조성해 줄 것을 요구, 선진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은 산업혁명이후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개도국은 각 국의 역량과 상황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참여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및 기술 활용방안, 지속가능한 발전과의 관계, 안보 이슈와의 연관성 등 복잡한 성격의 기후변화에 대해 단기적 차원의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 위기에 처해있는 지구의 뜨거워 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아크릴 53x45 (류환 作)     ©독서신문

 

한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유럽연합(eu)이다.

eu 27개국 정상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을 20%이상 감축하고 전체에너지 소비에서 태양열,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도 현재 7%에서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특히 기후변화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기업을 꼽을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무한경쟁을 펼치는 기업에게 기후 변화는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여부 등 상당한 위협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공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첫째로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이다.

국가적인 온실가스배출 규제로 기업들은 탄소배출비용을 당연히 지불해야 하며 전기, 천연가스 가격상승으로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을 감당해야 한다.

둘째로 기업의 투자위축이다.

최근 금융기관은 기후변화 이슈를 투자의사결정 수단으로 보고 국제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2004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3억1천만t co2에서 5억91만t co2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증가율은 24%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1인당 배출량 증가율 69.5%로 oecd국가 중 1위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의 예측능력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가 자연생태계와 사회전반에 끼칠 부정적 영향과 우리사회의 취약성을 분석해 적응대책을 수립, 적은속도와 기후변화사이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영국의 스템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지구평균기온상승을 2℃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세계gdp의 1% 비용이 소비되나 대응이 늦을 경우 연간 피해비용은 세계gdp의 5~20%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2100년 한반도의 기온이 약 3℃ 정도 상승할 경우 연간 약 58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나 기후변화 적응정책이 당장 실시되면 그 피해를 47조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후변화는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가장 중대한 도전이며 그 대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더 늦어 도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대책마련이 우선이다.

 - 다음호에 계속 -

 / 글ㆍ그림ㆍ사진 류환 토탈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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