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국가와 예술-예술 표현의 정치와 문학예술’ 심포지엄 개최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한국작가회의(이사장 구중서) ‘저항의 글쓰기 실천위원회’가 ‘예술표현의 정치와 문학예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국가와 예술의 관계, 예술표현의 방식과 정치적 상황 등에 대해 언급할 이번 심포지엄은 ‘저항의 글쓰기 위원회’가 기획한 ‘국가권력과 작가의 존재방식’ 심포지엄의 첫 번째 자리다.한국작가회의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가기구가 예술에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의 한계는 어디까지이며, 시민사회영역 내에서 문학예술의 공공성을 옹호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권력과 작가의 존재방식’에 대한 토의작업과 공론화 작업은 한국시민사회가 문화민주주의 성숙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과제이자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기 위한 문제의식의 첫 걸음이라는 게 작가회의 측의 설명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와 예술’의 관계에 주목해 예술표현의 자유는 어떤 조건에서 보장될 수 있는지, 예술의 정치적 참여는 어떤 윤리성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가의 예술표현이 갖고 있는 정치적 실천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것.
이번 포럼과 관련 작가회의 측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앞으로 국내에서는 국가기구를 장악한 정치권력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문화정책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어떤 사회적 계약이 필요할지, 문학예술의 공공성을 위해 시민사회와 문학예술인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토론이 활성화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는 도종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가와 예술가, 그리고 예술표현의 자유’라는 주제로 한국작가회의 정책위원장인 오창은 문학평론가가 강연을 하고, ‘작가란 왼손이 오른손에게조차 저항하는 존재다-국가정책과 예술표현의 정치’라는 주제로 이영진 시인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고봉준 문학평론가, 김재영 소설가, 박정훈 사회공공연구소 연구위원, 이선이 시인, 최문순 국회위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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