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0개교 교장공모제 실시
전국 430개교 교장공모제 실시
  • 강인해
  • 승인 2010.04.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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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는 전국 초·중·고 430개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말 정년퇴임 등으로 인한 전국 시․도교육청 교장결원 예정학교는 768개교로 이 중에서 56%에 달하는 학교가 교장공모제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14년 8월 말까지 4년간이며, 임용예정일 기준 4년간 교장으로 재임이 가능한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교장에 처음 임용되는 경우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 4년 미만인 대상은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이번에 확정된 교장공모제 확대 기본원칙은 전체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에서 초빙형 공모제(교장자격증 소지자 대상)를 확대한다는 목표로, 국·공립 초·중등학교 중 매학기 정년퇴임 등으로 인한 결원예정학교의 50% 이상을 지정하고, 선호지역 학교도 포함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교장공모제 실시학교가 전체 국·공립학교 수 대비 5%(526교)에 그쳐 파급효과가 미약하며, 주로 농산어촌이나 비선호지역 학교 위주로 지정돼 공모교장 지원율이 낮아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교과부는 공모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반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교장자격연수 인원을 당초 예상보다 1천명 증가시켜 3천140명의 교장자격 취득 인력풀을 확보하고, 경쟁률을 약 10대1로 높여 선의의 경쟁을 촉진, 일선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활성화하고 능력있는 교장을 선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교장선발 1차 심사를 주관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위원 등에 대한 심사전 연수를 내실화해 심사역량을 강화토록 하고, 학교와 지역여건을 감안해 학운위 위원 이외에 학부모회 대표와 임원진 및 외부전문가를 학운위 위원과 동수로 구성·운영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공모교장 지원자별 학교경영계획 등에 대한 전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공모과정이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

2차 심사를 주관하는 교육청 교장공모심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50% 이상 위촉하며, 공모학교의 교원, 학부모나 지역주민이 희망하는 경우 1․2차 심사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교장공모제의 대폭 확대 실시를 계기로 기존 승진순위에 따른 교장임용방식에서 탈피해 공개모집방식을 통해 교장자격 소지자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미래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교경영자로서 교장의 역할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과 창의에 기반을 둔 학교경영을 통해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교육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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