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자신의 정책 구상을 담은 책 '똑똑한 정부 빛나는 대한민국'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오는 3월 말까지 창당주비위를 구성하고 독자적인 정치결사체를 꾸린 뒤 민주적 경선 절차를 거쳐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여당과 민주당 등의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당장 통합신당 논의에 참여할 생각은 없으나,상황에 따라 오픈 프라이머리 등 국민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광주시장,16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엔 열린우리당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박주선 전 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