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교과목 선택… 기초·심화과정 운영
학생이 직접 교과목 선택… 기초·심화과정 운영
  • 강인해
  • 승인 2010.04.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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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발표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는 학생이 능력·적성·흥미를 고려해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심화과정 운영과 다양한 교과목을 확대 개설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교과교실제, 고교 다양화 정책 및 2009 개정 교육과정 등의 변화된 정책 환경과 연동해 추진하게 된다.

지금까지 교과교실제를 통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해왔으나 학습 내용과 평가 내용에 일관성이 없어 수준별 수업을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초·심화과정이 도입되면 학생이 수준에 맞춘 과목을 선택하고 평가받을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수준별 수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어·수학 등 수준별 선택이 필요한 교과의 경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추가 개설하여 줌으로써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기본적인 고교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습결손 학생을 위해 기초과정을, 우수 학생의 학습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심화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다. 또한, 희망 학생이 소수이거나 강사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학교에서 심화과정 개설이 어려울 경우 지역교육청이 직접 또는 거점학교를 통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과목 확대에 있어서는 사회·예체능 등 영역별 선택이 필요한 교과의 경우 다양하게 교과목을 확대·개설함으로써 학생이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기초과목·심화과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고 학생이 일정 기준을 통과했을 경우에만 ‘이수’하였음을 기재하도록 하며,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13명 이하의 소수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에 대해서도 학교생활기록부에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교과부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교과부 훈령)」을 개정하고 neis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범학교는 60개교 내외로 지정할 계획이며 준비기간을 거쳐 올 9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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