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세 평짜리 공간에서 살고 있는 오두막 수행자가 쓴 산중 편지. 도현 스님이 25년 동안 쓴 200여 편의 편지글을 엮은 작품으로 도현 스님이 화개계곡 의신마을에 직접 지은 세 평짜리 오두막에서 16년 동안 수행하면서 깨달은 삶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사람들은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불편한 삶을 살고 있다고 그를 바라보지만 스님은 “불편하고 고독해야 내면을 응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나무하고 불을 떼는 그 과정 자체도 수행의 일부라고 이야기한다. 고요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고 말하는 스님의 편지 에세이집.
■ 조용한 행복
도현 지음 | 뜰 펴냄 | 331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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