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며 위안부 강제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과 그에 대한 한국의 분노에 대해 거침없이 담고 있는 작품. 저자는 “전후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기보다 오히려 망언으로 대응해 한일관계는 망언의 연장 속에서 전개됐다”며 “일본의 망언은 우발적인 실언이라기보다는 일본인의 뿌리 깊은 역사인식이 표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근대 일본 지식인의 조선관에 대해 당시의 신문이나 잡지, 일기, 편지 등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비판하고 있으며 전후 일본 지도자들의 망언의 실례를 그대로 담고 있다.
■ 일본 망언의 계보
다카사키 소지 지음 | 최혜주 옮김 | 한울 펴냄 | 328쪽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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