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과부 장관, 강경 대응 의사 밝혀... 학부모들 "우리도 피해자"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부정입학(편법 포함) 학생 250명을 강제전학시키고, 관련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고발할 방침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25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응시할 수 없는 학생 250여명이 자율고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13개 자율고서 진행된 이 전형 합격자 최종 364명의 70%에 해당하는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안 장관은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학생들을 채우려 한 교장, 학교 책임자, 관련 학부모도 당연히 고발 대상감”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허술한 제도에 부실 운영의 책임을 학부모들이 떠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학교 측에서 먼저 입학원서를 내라고 부추겨 원치 않게 부정, 편법입학을 한 학부모도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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