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서씨, 한국작가회의 신임 이사장 선출
구중서씨, 한국작가회의 신임 이사장 선출
  • 황정은
  • 승인 2010.02.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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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중서 한국작가회의 신임이사장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한국작가회의 신임 이사장에 문학평론가 구중서(74·사진)씨가 선출됐다.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20일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앞으로 2년 동안 한국작가회의를 이끌 신임 이사장으로 구 씨를 선정했다.
 
이날 구 신임이사장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예술단체로서 문학을 통해 물질 중심적이고 비인간화하고 있는 사회를 다시 인간화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며 당선된 포부를 밝혔다.
 
최근 한국작가회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로부터 ‘시위불참확인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은 바 있으며 이후 두 단체 간의 갈등의 골은 계속 깊어져왔다. 한국작가회의는 이 같은 예술위의 요구가 치욕적이라며 앞으로 저항적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예술위는 방법론을 달리해 문제를 해결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건 해결의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구 신임이사장이 앞으로 치러야할 가장 큰 과제는 앞으로 한국작가회의 행보 방향이다. 20일 열린 총회를 통해 작가회의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단체에 대해 집회 불참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는 정부에는 강경한 대응을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구중서 신임이사장은 현재 수원대 명예교수로 수원대 국어국문학과교수, 수원대 인문대학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부 이사장에는 최원식 인하대교수와 도종환·나종영·이은봉 시인이, 사무총장에는 소설가 김남일씨가 각각 선출됐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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